2월 24일 어린이학교 소식

지난 15일 눈 때문에 휴교를 해서 원래는 봄방학이 시작될 예정이던 18일에 어린이들이 학교에 모였습니다. 갑작스런 등교로 등교 방법이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선생님 둘은 아침 7시 30분에 어린이 차를 운전하고 나가 어린이들을 태우고 오기도 했습니다. 편을 갈라 윷놀이를 하는데 어찌나 신나게 응원을 하는지 교실이 떠나가는 듯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응원을 하면서도 말을 쓸 때는 적당히 상대편이 잡을 수 있는 여지를 주기도 합니다. 재미있자고 하는 거라서 그래야 한답니다. 오후에는 17일에 이미 졸업한 선배들의 여행보고회와 송별회를 했습니다. 16일에는 사은회 한다고 울고 17일에는 졸업한다고 울고 18일에는 송별회를 한다고 눈물을 보이더니 집에 갈 시간인데 갈 생각들을 않고 끌어안을 손을 놓지 못해서...

어린이 신편입생들을 위한 가정방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9년을 함께할 선생님 9명이 함께 방문해서 어린이와 함께 놀고 생활하는 모습도 보고 식구들과 이야기도 나눕니다. 선생님들이 와르르 몰려와서 처음에는 좀 쑥스러워하던 어린이들이 시간이 좀 지나면 앨범도 꺼내다 보여주고 방도 구경시켜주고 좋아하는 장난감과 책도 보여주며 함께 웃고 떠들며 놉니다. 헤어질 때는 그새 선생님들과 친해져서는 입학식 때 만나자고 환하게 인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