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4 어린이 소식

어린이 학교는 다양한 여행을 합니다. 그중 어린이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여행이 있다면 도보여행일 것입니다. 이번 한주 어린이학교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해파랑길을 다녀왔습니다. 송정해변에서 출발하여 상맹방 해수욕장까지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어린이학교 모두가 자신의 한계에 부딪치고 이겨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뿐 아니라 서로가 서로의 가장 소중한 간식도 나눠주고 어려운 일을 먼저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걷는 것을 힘들어하는 동생의 짐도 들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또한 발에 물집과 상처들, 몸은 힘들고 지쳤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더이상 부담스러운 여행이 아닌 놀라운 경험을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모든 일들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수고해 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러한 한발 한발이 모여 땅 위의 하늘나라를 만들어가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