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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쟁이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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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5-06-25 18:54 조회2,27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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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친구들이 선생님들에게 궁금해하는것 중에 하나가 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선생님 어릴때의 꿈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그 꿈이 정말 이루어졌을까? 아니면 어떻게 변했을까?
얼마전에 분명 대답을 해주었는데도 혹시 하는 마음으로 또 묻곤합니다.

저는 초등학교 시절에 꿈이 초등학교 선생님이었습니다.
아마도 교육자집안이라는 배경때문에 자연스럽게 생긴것 같습니다.
그후에 여러 과정을 통해서 꿈이 조금씩 바뀌었지만 결국 교대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학교 선생님을 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초등학교 시절에 가졌던 꿈이 이루어졌으니 저는 꿈을 이룬 사람이지요?

사랑방교회는 처음부터 꿈을 꾸는 교회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21년전에 그 당시에는 이야기하기도 어려운 공동체교회를 꿈꿔왔으며 전과정의 작은학교 설립에 대한 꿈을 가지고 기도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무런 세상적인 준비가 없어보였기에 그냥 막연한 하나의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들을 했겠지요.

저는 지금도 생각나는 일이 있습니다.
14년전에 교회에서 꾸러기학교를 시작하기로 결정을 하고 함께 일할 선생님들을
초청했습니다.
물론 조건이 많이 열악했지만 만나본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의
방향과 방법을 듣고 당시의 사회교육 분위기상 이상적인 꿈에 지나지않는다는 결론들을 내리고 꿈꾸듯하는 저희들을 이상하다는듯이 뒤로하고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저희들은 그동안 꿈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추고 지금도 맞추고 있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여행마다 소중한 경험을 많이 합니다..
이번 6월 여행에는 참으로 귀한 분을 만났습니다.
별아저씨!!
괴산 다린이 가족을 방문하고 다린아빠의 소개로 주변에 별자리를 보여주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셔서 친구들하고 찾아갔습니다.
여러가지 별에 대해서 재미있게 소개를 해주시고 망원경으로 직접 목성과 달표면도
보여 주셨습니다.
하늘에 있는 별을 보는 시간 신기하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보다 별아저씨는 우리 친구들 가슴속에 새로운 별을 심어주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별아저씨는 천문학을 전공하신 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별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아시고 국내에 있는 천문시설에 많은 공을 세우신
분입니다.
별아저씨는 어려서부터 별들을 좇아다녀서 가족들을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이상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릴때 가졌던 별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별을 연구하는 삶이 되고자하는
그 꿈을 실현하고자 계속해서 노력한 결과 지금은 모든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으시며 며칠전에는 한겨레신문의 한면을 장식하시기도 하신 분입니다.
함께 곁을 지키시는 부인께서 많은 고생과 어려움 속에서 여기까지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살아오신 남편을 처음에는 원망도 많이하고 심지어 이혼까지 생각도 한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존경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친구들에게 결론적으로 부탁의 말씀을 주셨는데 살아가면서 어렵고 힘들때에는 가슴을
활짝 펴고 더 넓은 하늘을 바라보며 용기를 내라는 것과 하나님께서 누구에게나 주신
가슴속에 있는 별들을 소중하게 닦고 빛내는 친구들이 되라고 당부도 하셨습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소중한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구들이 별들을 보고 있는 시간에 마음속으로 우리 친구들 모두에게 고유한
꿈들이 자리 매김이 되어 밝은 별들이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런 꿈쟁이들과 함께 사는 저도 지금 밝은 꿈을 펼치고 힘있게 살아가는것 분명맞지요?





댓글목록

채영대님의 댓글

채영대 작성일

꿈과 열정이 가득한 학교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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