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어린이소식

여행은.. 여행 중에도 즐겁지만 여행하려고 준비하고 계획 할 때가 더 설레입니다. 지난 주엔 매달 여행하는 어린이들이 특별히 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반별여행이 수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있었습니다. 멀게는 전주. 동해. 원주부터 가깝게는 여주. 포천. 서울까지 다양하게 흩어져서 올 한해를 함께 지낼 반 친구들과 진한 추억의 시간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다른 것을 포기하더라도 그 무엇보다 맛있는 것을 함께 먹으며 사랑을 확인한 반. 좁은 공간이지만 가까이 있어서 서로를 더 잘 알 수 있었던 반. 수영장에서 또 놀이터에서 함께 놀며 더 친해졌던 반. 봄이 오는 것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된 반. 대중교통으로 먼 길을 오가며 몸은 힘들었지만 그럴수록 서로를 더 챙기며 돌볼 수 있었던 반. 귀가 멍멍해지도록 친구의 노래를 들으며 즐거워했던 반.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사랑으로 간을 맞추어 먹었던 반..^^

서로 다른 장소에서 다른 일정으로 지냈지만 모두가 행복했고 최고의 여행이었다고 느낀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가 참 감사했던 한 주였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받은 많은 사랑과 좋은 추억들을 잘 기억해서 옳은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품을 수 있는 빛의 자녀로 자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