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어린이소식

이제는 마당에 핀 꽃들이 봄이 왔음을 확실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아침과 낮시간의 일교차가 매우 커서 아픈 친구들이 있습니다. 또 어떤 친구는 아직 두터운 점퍼를 입고 지내고 또 다른 친구는 벌써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지내 우리 친구들의 복장을 보고선 계절을 알기 어려운 재미도 있습니다.. ^^

지난주엔 네 학교가 함께 했던 일이 두 가지나 있었습니다. 월요일엔 공동체학교 개교기념일로 네 학교가 모두 함께 학교를 쉬었지요. 많은 친구들이 가족들과 가깝고 먼 곳으로 흩어져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또 수요일엔 네 학교가 다 함께 구충제를 먹었습니다. 이번엔 학교 식구들 뿐 아니라 집에 있는 식구들까지 함께 챙겨 먹기를 권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2살의 어린 동생들부터 19살 큰 형. 누나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건 작은일 일지라도 즐겁고 설레게 합니다. 약을 먹어야하는 일이더라두요.. ^^ 이번 1학기엔 네 학교 함께 공연관람이 계획되어 있고 2학기엔 나들이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런 작은 추억들이 쌓이고 쌓여서 관계의 힘이 생기게 되는 것이겠지요?!

이번주 수요일부터 2박3일 동안은 친구들이 많이 기대하는 반별여행이 있습니다. 원주. 포천. 여주. 전주. 동해. 서울 등 여러곳으로 흩어져서 떠나게 되는데 사랑방식구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기도와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