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소식12/23

2012년을 마무리하는 멋진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경북 안동 ...
참 멀기도 했지만 신나는 기분으로 부모님들이 싸주신 맛있는 음식을 들고 출발을 했습니다
가다가 휴게소에서 차 세대가 만나 음식을 시켜 먹는 재미도 쏠쏠했고 같은 목적을 가지고 어디론가로 향하는
기분 또한 이번 여행은 달랐던것 같습니다
다섯시간을 달리고 달려 도착한 숙소...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커텐을 열면 안동호가 펼쳐져 있고 복층의 숙소는 넓고 깨끗 했으며 그곳에서 벌어진 3박4일의 일들은
친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우기에 아주 충분한 것들이었지요
먼저, 다함께 한 공동체 놀이 ..그중 한가지를 말씀 드리면 코끼리코를 잡고 열바퀴 돌고 2층에서 떨어뜨리는 모자 받아쓰기.. 친구들은 단번에 모자 쪽으로 머리를 들이 대지만 교사들은 바닥에 널부러져 있어야 했고 망가진 선생님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일지 아시겠죠? 온몸울 다해 아이들과 놀아준 선생님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 그리고 피드백... 저, 고 학년으로 나눠서 진행된 피드백은 참으로 진지했고 기특했습니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마음에 중심을 잡고 말을 아끼지만 할 말을 하는 보석 같은 친구들을 발견한 교사들의 기쁨을 아시겠는지요!!!? 또한가지 생일 잔치와 송별회.. 기쁨과 슬픔이 함께한 자리였지만 즐길건 즐기고 이길건 이길 줄 아는 멋진 친구들임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한가득 뿌듯함과 유명한 안동 간고등어와 안동 찜닭을 먹고 통통해진 배를 안고 잘 돌아와서 긴긴 방학에 들어왔습니다 교사들은 일주일간의 면담을 남겨두고 있지만 어깨 한쪽이 가벼워진 느낌은 사실입니다
일년동안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