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 어린이소식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사모님 말씀에 의하면 \'어린이가 불쌍해 지는 계절\'이랍니다
수업마다 교실을 옮겨야 하고, 가슴은 뜨거워 바깥 놀이는 하지 않을 수 없고 마땅이 놀만한
실내 공간도 없고 ...후후! 하지만 이건 어른의 시각 이랍니다. 서리 뭍은 나뭇가지도 살짝 얼은
모래도 친구들을 \'정지\' 시킬 수는 없습니다. 햇볕 좋았던 가을이나 추워진 지금이나 노는 시간은 변함이 없고 시설담당 선생님께서 피워 놓으시는 난로 덕분에 고구마나 해바라기씨 굽기 놀이가 오히려 추가가 되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사랑방공동체학교 전부가 난타를 관람 했습니다 흥미롭고 풍물에 익숙한 저희로써는 장단이 낯설지 않아 더 마음이 열렸지 않았나 싶습니다. 맘껏 웃고 높여 소리 지르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식사시간에 혹시 젓가락을 두드리지나 않을까 염려가 되기도 했지만 신기하게도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감사와 함께 평온한 한주를 자알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