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어린이소식

멀리 남았건 가까이 남았건 도보 여행은 유일하게 부담이 되는 여행입니다
하지만 그날은 왔고 그리고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작년의 제주도와는 달리 우리가 사는 곳에서 멀지않아서 또 엄마가 있는 집이 바로 가까이
있기에 가슴 한켠에 작은 안도감을 안고 출발한 걷기... 거리에 반비례로 아이들의 얘기는 줄어들고
\"몇시에 밥먹어요, 언제 다와요?...\" 똑같은 질문에 선생님들은 똑같은 대답을 참 많이도 했습니다
눈에 띄게 6학년들은 동생을 잘 도왔고 도보가 처음인 1학년들도 가방을 차에 실어 주겠다는 사모님의 아주 특별한 배려도 정중히 사절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모님의 수고하심으로 길거리에서 도시락을 먹어야 하는 도보여행의 불편한 진실을 깨고 첫날은 민락동의 소명교회에서 둘째날은 가능동의 우리교회에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가 있었고 아빠회장님과 요리선생님들의 수고로 따뜻한 밥을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익명의 부모님으로 부터 핏자와 치킨을 선물 받아 친구들이 기뻐 하기도 했습니다
이틀에 걸친 김장로님의 방문도 힘이 되었구요 부모님들의 기도와 교회의 기도도 너무 감사하고 그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어린이학교입니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어린이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