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더운날씨지만 모두 잘 지내고 계시지요?

이곳에 온지 한달이 되어가네요 (느껴지기는 벌써 한 일년쯤 지난것 같아요).
슬로바키아어를 한자도 몰라서 샴푸를 로션인줄 알고 며칠 바르고 다니기도 하고 실제 물건 값보다 더 주고 온적도 있고... 좌충우돌이지만 많이 기도해주셔서인지 주변에서 놀랄정도의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신영이는 어린이학교출신답게 한인아이들속에서 어린이학교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벌써 많은분들이 어린이학교에 관심을 보이시며 홈페이지를 알려달라고도 하십니다
오늘도 교회에가서 의도하지않게 어린이학교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다가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생각할수록 감사하고 또 긍지를 가지게 됩니다.

이곳에선 거의 대부분의 한국 아이들은 사립학교에 다니고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교자체가 한국화(?) 되어져서.... 무슨말인지 아시죠?^^
그래서 신영이는 집앞에 있는 공립학교에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아이들이 없지만 신영이도 해보겠다며 용기를 내네요~~

신영이가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교장선생님께서 어린이학교아이들은 어느곳에서든 당당하게 적응 잘하며 지낼 수 있는 힘이 있으니까 신영이도 잘 할 수 있을거라고 하셨다구요.

짧은 시간이지만 참으로 좋은 선생님들이 계시는 건강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었다는 것에 너무 감사드리고 어린이학교에서의 배움을 기초삼아 이곳에서도 잘 지내겠습니다. 또한 학교를 위해 기도할께요.

또 연락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