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4 어린이학교 소식

“선생님! 1지망이랑 2지망 바꿔주시면 안돼요? OO가 더 좋을 거 같기도 하고... 아, 고민된다!” “OO테마여행 담당 선생님은 누구세요? OO여행은 누가 지원했어요?” 곳곳에서 북적이는 소리들이 들립니다. 7월에는 테마여행을 가는데요, 이번 주에는 다양한 테마 중에서 아이들이 정말 경험하고 싶은 여행을 선택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테마 중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 고르랴, 부모님과 상의하랴, 친구들의 생각 물어보랴, 어떤 여행일지 상상하랴…. 이래저래 바쁜 어린이들입니다.
어린이학교의 밭에는 고추, 방울토마토, 상추, 쑥, 가지, 오이, 땅콩, 열무 등등 여러 가지 식물들이 가뭄인데도 어린이들의 정성 때문인지 기특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 중에 몇몇은 수확하여 집에 가져가기도 하고, 식사시간에 나누어 먹기도 하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합니다. 자기 밭에서 뜯었기 때문에 평소에는 싫어해서 안 먹던 쑥을 입에 넣고 눈살을 찌푸리는 1학년들의 표정은 얼마나 귀여운지요.^^ “선생님, 여기 보세요! 이렇게 많이 자랐어요!” 신나게 외치는 아이들의 목소리에는 활기가 넘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