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어린이학교 소식

지난주의 어린이학교 어린이들의 화제는 단연 에버랜드 여행이었습니다.
탈 수 있는 놀이기구의 종류에 따라 조를 짜고 조별로 돌아다니며 놀이기구를 신나게 즐기는 시간인데다 케리비안베이에서 여름의 시작을 시원하게 물놀이하는 여행이기 때문이지요.
동물들을 구경하며 간단한 놀이기구를 타며 즐기는 초급반부터 안경과 모자가 날라가도 손은 커녕 쳐다 볼 수도 없는 극한의 놀이기구를 즐기는 최고급반까지 10개반의 조편성이 이루어져 서로를 챙기며 즐기는 시간이었어요. 가장 돌봄이 필요한 사람은 이번에도 역시나 조별로 함께한 선생님들이었지요. 어찌나 그렇게 열심히 타고 체력들이 좋은지.. 선생님들은 혀를 내밀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좀 쉬자고 아이들한테 애원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 와중에도 아파서 함께하지 못한 3명의 친구들이 있어서 안타까워하는 친구들의 모습도 보였답니다.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지만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아서 아이들을 포함하여 선생님들까지 얼마나 신나게 시간을 보냈는지 모두들 녹초가 되었답니다.
수요일은 휴교였고 목요일, 금요일은 정상 수업을 하였으나 아직도 에버랜드 여행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표정의 모습들이었습니다. 선생님들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