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중순이 지나고 있습니다. 어린이학교는 올 해의 새로운 친구들을 맞이한 지 벌써 20여일 가까이 되어 갑니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한주간은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3월 개강여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의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정말 훅~ 지나갔지요. 첫날은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워터파크에 들려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놀았습니다. 온천수영장이었기 때문에 물이 따뜻해서 더 신나게 놀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첫 여행인데도 신입생들과 편입생들이 낯설지 않게 금방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이후에 자리를 옮긴 안성 너리굴예술마을에서는 이번 개강여행의 숙소로 3박4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미있는 게임도 하고 금속, 도자, 향기, 비누공예 중에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하여 체험해 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마지막날 저녁에는 어김없이 피드백 시간이 있었습니다. 올 해는 신,편입생들이 많아서 아주 오랜만에 전체 50여명이 함께 피드백을 했습니다. 이런 시간이 처음이라서 매우 낯설고 떨리고 힘들고 어려웠던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필요하면 기다려주고 조그만 소리로 얘기하면 경청하여 주고, 옆에 있는 형 누나들이 도와주어 어린이학교 친구들 모두가 3월의 여행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여행 내내 5,6학년들의 도움이 컸던 여행이었다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이 많이 들었답니다.
여행을 위해서 그리고 학교를 위해서 늘 기도해 주시는 사랑방의 식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