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좀 거창하게
세계공동체와 세계시민이라는 주제로
평화교육을 하게 되었습니다.

풍요로운 환경속에서 자라나는 것이
당연함이기 보다는 감사함으로 받아들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였지요.
특별히 작은 공동체의 일원인 우리들이
세계라는 큰 무대를 마음에 품을 수 있도록 말입니다.

아이들이 집에 이상한 숙제 종이 한장씩을 들고 갔었죠? ^^;;
조금 당황하셨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뭐, 이런걸 시시콜콜히 해야하나~하면서 말이죠.
그러나 가정에서 생활할 때의 작은 습관이
지구를 살리고, 다른 이들의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구가 100명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면\'이라는 영상을
다함께 보았습니다.
그걸 보니 우리 어린이들은 상위 30%안에 드는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사람들이더군요.
어린이들은 이 영상을 시청하면서
놀라워 하면서, 또 안타까와 하면서, 세계인들의 굶주리고 가난한 현실에
\'왜~? 그렇게 살수 밖에 없나요?\'란 현실적 물음까지 다양한 반응들을
보여줬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한번 보세요.)

그 후에 다함께 세계 각 대륙에 대해 공부를 했지요.
그 대륙의 개관에서 부터 그 대륙이 처해있는 문제들까지...
어린이들과 함께 했던 세계문제들은
전쟁, 빈곤, 기아, 식량부족, 물부족 등등의 문제들이었습니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고 고민해볼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어린이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세계문제들에 우리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
내가 가진 것을 필요한 이웃들과 어떻게 나눌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이 활동을 통해 나를 넘어선 타인과 이웃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구체적인 실천을 이룰 수 있도록
정말 많은 격려와 기도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