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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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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10-03-31 17:38 조회2,560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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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는 이렇습니다.

오늘도 날씨가 좋지가 않네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한 대표적인 아름다운 나라였는데 언제부터인가 혼동이 오네요.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오더니 지금은 비는 그쳤지만 잔뜩 찌푸리고 있는 모습이 주변의
가슴 아픈 이야기들과 더불어 마음이 답답하네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의 슬픔을 세상의 무엇으로 위로할수 있을까요?
그냥 가슴이 먹먹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에 하나님의 위로와 만져주심을 기도드립니다.

요사이 학교 소식을 전해드릴께요.
3월 개강여행을 좋은 장소에서 잘 마쳤습니다.
새로 입학한 친구들과 재학생 친구들이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새학년을 시작하는 3월여행은 선생님 모두 많이 긴장하는 여행입니다.
그래서 여행지를 정하는 것이나 구체적으로 방에 구성원이나 프로그램, 여행 전체 분위기등 더욱 신경을 쓰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분위기가 그 이후 학교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번 여행도 선생님들이 계획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여행이 되었습니다.
다~~ 우리 복덩이들 때문이지요.

3월은 여행이외에도 우리 선생님들을 긴장(?)시키는 달입니다.
어린이학교는 외부에서 오시는 강사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강사분들과 우리 친구들과의 새로운 만남에서 일어나는 작고 큰 이야기들 때문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주로 첫시간의 승자는 대부분 친구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스런 그 이야기를 해 드릴께요.
첫 시간에 친구들은 강사분들을 나름대로 관찰합니다. 선생님의 가르치시는 방법, 분위기를
요모조모 알아보기 위해 나름대로 동원할수 있는 방법등을 최대한 활용합니다.
그래서 처음 한 두 시간 수업을 강사분들이 어려워하십니다.
분위기를 파악하신 분들은 담임선생님들께 도움을 청하시거나 대부분 선생님들은 우리 친구들을 뛰어넘어서
그 흐름을 잘 이끌어가십니다.
그래서 3월 한달은 나름대로 학교에서는 긴장(?)의 달이기도 합니다.
3월은 강사님께는 죄송한 달이기도 하지만 학기가 끝날때는 서운해하시고 행복해하십니다.

초등학교를 시작하기로 결정하고 학교 이름을 짓기 위해 공모도 해보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런저런 예쁜 이름들이 거론되었지만 고민 끝에 저는 ‘어린이학교’라고 지었습니다.
어린이학교 이름을 들으면 주변에서는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심지어 어린이학교라고 하면 무슨 어린이학교냐고요 하며 되물어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어린이학교 이름을 좋아하고 나름 긍지가 있습니다.
어린이학교의 어린이는 이땅의 대중적인 어린이 뜻도 있지만 진짜 순수한 어린이라는 뜻이 더 강합니다.
어린이라고 했을 때 금방 떠 오르는 단어가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저는 행복, 자유, 순수, 긍정 , 맑음, 자연스러움, 환함 , 자신감, 귀여움, 사랑스러움등등...
떠오름니다.

중학교 다닐때의 기억입니다
친구들과 맹자의 성선설과 성악설을 놓고 토론을 하다가 철학과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물론 저는 강력하게 성선설을 주장하였구요.
지금 그때 해주신 말씀은 기억에 없고 교수님이 저희들의 행동에 칭찬을 해주신 것은 기억납니다.
맹자의 학설의 근원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지금도 저는 성선설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선하게 만들어진 우리가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과정을 통해 점점 더 부정적으로 변해간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어린이학교의 어린이가 하나님께서 만드신 그 어린이가 되도록 돕고 싶습니다.
모든면에서 저는 긍정의 힘을 믿고 있거든요.

혹시 제 글을 보시고나서 어린이학교의 3월의 분위기가 이해가 되시나요?
저는 친구들에게 때론 주의와 겁을 주기도 하지만 저들의 행동을 이해를 하고 있답니다.

어린이 친구들의 3월은 많은 변화가 있는 달입니다.
친구들 나름대로 긍정의 반응을 위해 애쓰고 있답니다.
이럴 때 어른인 나부터 믿어주고 기다리는 것을 해야하는데 참으로 인내가 필요하네요.

오늘은 세명 친구가 감기로 결석을 했습니다.
종례 시간에 아픈 친구를 물어보니까 5분의4가 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번 감기 증상이 목이 많이 아프고 열이 많이 나고 속이 미씩거리며 배가 아프고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신종플루만큼 확산 속도가 빠르다고 하네요.
앞으로는 면연력을 기르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아닐까 느껴집니다.

앞마당에 노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린 것을 보니 날씨가 스산해도 봄이 오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빨리 예쁜 꽃들이 활짝 핀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신신옥님의 댓글

신신옥 작성일

긍정의 힘!! 우리를 걸작으로 만드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함께 기도합니다~~

7학년님의 댓글

7학년 작성일

정말 잘 보았습니다. 감사 드리구요... 어제는 혁이 책상에 놓인 학습 자료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곤 그 내용 한 구절 한 구절과 혁이 생각도 들여다 볼 수 있었구요... 주제가 \\"다름\\"과 \\"틀림\\"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캬~~\\"라는 한마디가 튀어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내 \\"오~\\"라는 감탄사가 연신 나오더군요... \\"혁이가 그렇게 커가는구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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