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모님께

요즘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시지요?
저도 이번 감기에 안 걸리려고 많은 노력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이런저런 병들이 위협할때도 잘 피해갔었는데 이번에는 수두와 맞물려 신종풀루까지
겹쳐 우리 친구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네요.
지난 화요일에는 많은 친구들의 결석으로인해 친구들도 선생님들도 많이 놀랐습니다.
심한 감기로 결석한 친구도 있었고 가족 여행중에 있는 친구도 있었으며 또 주변과
학교의 아픈 친구들의 소식에 부모님들께서 많이 걱정하시어 학교를 쉬게하셨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동안 좀 교만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사랑방학교 친구들은 이번에도 잘 피해갈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이번에 학교에서 전체교사회의에서 어렵게 가정학습 기간을 정하고 선생님들께서 가정에
수시로 체크를 하고 있는데 그동안 아픈 친구들은 많이 좋아졌으며 완쾌를 위해 가정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몇 새로운 학생들이 아직도 고생을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학교에서는 며칠 가정학습
기간을 늘리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하다는 판단을 하고 화요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많이 어려운 가정이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학교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교도 어렵게 고민하면서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정에서도 이번 감기에 걸리지않도록 건강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이땅 모두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올해는 월요일에도 한복을 입지 않겠습니다. 따뜻하게 입도록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