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집중 탐구'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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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선희 작성일09-09-13 22:32 조회2,312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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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며칠 종례 시간에 교장 선생님께서 \'우리말 집중 탐구\'에 대한 후기를 올리라고 우리 친구들에게 여러 번 권고하셨지요.
그때마다 아직 후기를 올리지 않은 친구들은 마음이 뜨끔하였을 거예요.
그런데 사실 선생님도 함께 \'뜨.끔.\'하였답니다.
선생님도 \'우리말 집중 탐구\' 테마를 후기 쓰는 것으로 정리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하긴 해야 하는데, 쓰긴 써야 하는데, 라며 찜찜해하다가 드디어 지금 마음 먹고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하하하~!
\'우리말 집중 탐구\'라는 주제는 2학기 개강여행을 대신하여 선생님들이 구상해서 탄생한 거라는 걸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개강 여행만큼 의미있고, 신나고, 보람있는 것. 이것을 생각하며 선생님들이 회의 시간에 모여서 논의하다가 탄생한 주제랍니다.
개강 여행만큼 의미있고, 신나고, 보람있는 것... 이걸 만족시킬 수 있는 걸 찾기란 정말 어려웠지만 한 번 해보기로 했죠.^^
우리말 집중 탐구 기간 중 월요일과 화요일에 있었던 프로그램은 한글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이었어요.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최고의 언어라고 인정한 \'아름다운 우리글, 한글\'을 우리도 제대로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요.
여러분은 그때 했던 내용 중에 어떤 내용이 제일 기억에 남나요?
영상물 감상도 하고 순우리말 공부도 하고, 속담대탐험, 티셔츠에 예쁜 한글 꾸미기, 공간 사물 이름 짓기도 했었는데....^^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바른 언어 생활에 대한 공부를 했어요.
상황극, 공동체 언어 훈련, 비속어 제대로 알기, 시 낭송, 노랫말아 놀자, 여론조사 발표가 있었죠.
그리고 마지막 금요일에는 정리하는 날이었어요.
인디언식 이름을 발표하고 조별로 우리말 겨루기도 했구요. 교장 선생님의 강의로 마무리했죠.
참참,,, 목요일부터 일명 \'느티나무길\'(<-공간 사물 이름 짓기에서 동그라미에서 도서관으로 가는 길의 이름 짓기 중에 선생님들의 표를 가장 많이 받은 이름이에요. 아직 완전히 명명한 건 아니구요.^0^)에서는 \'자기 이름 소개\' 전시도 있었어요.
이렇게 좌르륵 쓰고 보니 일주일동안 우리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참 많은 일을 했다 싶어요.
친구들은 자기 이름 소개를 예쁘게 꾸며오고, 43명의 인디언식 이름을 생각해오기도 했구요. 새삼 시집을 들춰가며 좋아하는 시를 찾기도 했죠. (어떤 친구는 직접 시를 지어왔는데 그 실력이 만만찮았다네요. 와~)
한글 티셔츠 꾸미기 시간에는 빠른 시간 안에 정말 너무 잘 꾸며서 선생님들이 무척 감탄했어요.
그 뿐인가요, 1,2,3학년이 만든 순우리말을 활용한 마음 지도 그리기는 너무 재미있어서 선생님은 볼 때마다 큭큭거리는 걸요.
선생님들은 어린이 친구들이 이 기간을 경험하며 어떤 느낌을 가지고 또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참 궁금해요...
말과 글은 그 말을 쓰고 그 글을 쓰는 사람을 잘 비춰줍니다.
모두들 알고 있듯이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속에 있는 것들을 겉으로 직접적으로 드러내주기 때문이지요.
물론 그 사람의 행동이나 차림새, 눈빛 등도 그 사람을 표현해주지만 말과 글만큼 직접적으로 표현해주지는 못하죠. 게다가 말과 글은 그것을 듣고, 읽는 사람들에게 정말 큰~ 영향을 준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말과 글에 대해 종종 가르침을 받고, 또 그 말과 글을 잘 다룰 줄 아는 연습을 알게 모르게 많이 하고 있어요.
선생님들은 단 1주일 간의 배움으로 우리 친구들의 한글 사랑과 바른 언어 생활이 확 자라서 말과 글이 갑자기 발전할 수는 없다는 걸 알아요.
그러나 1주일 간의 배움이 좋은 씨앗이 된다면, 그래서 잘 자랄 수 있다면 우리 친구들의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것이 점점더 바르고 근사해질 거라고 믿어요.
그렇다면,,,
그렇다면 정말정말 의미있고, 신나고, 보람있는 일을 우리가 1주일 간 정말 잘 한 거죠. ^ㅡㅡㅡ^
그렇죠???
<덧붙여서>
여러분에게 \'우리말 집중 탐구\' 기간을 지내며 권하고 싶은 책이 있어요.
고학년들에게는 <초정리 편지>(배유안, 창비)를,
3학년 이상 친구들에게는 <프린들 주세요>(앤드루 클레먼츠, 사계절)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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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선생님은 후기 다 썼어요~
가뿐가뿐...^^
그때마다 아직 후기를 올리지 않은 친구들은 마음이 뜨끔하였을 거예요.
그런데 사실 선생님도 함께 \'뜨.끔.\'하였답니다.
선생님도 \'우리말 집중 탐구\' 테마를 후기 쓰는 것으로 정리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하긴 해야 하는데, 쓰긴 써야 하는데, 라며 찜찜해하다가 드디어 지금 마음 먹고 자판을 두드리기 시작하는 거예요. 하하하~!
\'우리말 집중 탐구\'라는 주제는 2학기 개강여행을 대신하여 선생님들이 구상해서 탄생한 거라는 걸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개강 여행만큼 의미있고, 신나고, 보람있는 것. 이것을 생각하며 선생님들이 회의 시간에 모여서 논의하다가 탄생한 주제랍니다.
개강 여행만큼 의미있고, 신나고, 보람있는 것... 이걸 만족시킬 수 있는 걸 찾기란 정말 어려웠지만 한 번 해보기로 했죠.^^
우리말 집중 탐구 기간 중 월요일과 화요일에 있었던 프로그램은 한글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이었어요.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최고의 언어라고 인정한 \'아름다운 우리글, 한글\'을 우리도 제대로 이해하고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지요.
여러분은 그때 했던 내용 중에 어떤 내용이 제일 기억에 남나요?
영상물 감상도 하고 순우리말 공부도 하고, 속담대탐험, 티셔츠에 예쁜 한글 꾸미기, 공간 사물 이름 짓기도 했었는데....^^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바른 언어 생활에 대한 공부를 했어요.
상황극, 공동체 언어 훈련, 비속어 제대로 알기, 시 낭송, 노랫말아 놀자, 여론조사 발표가 있었죠.
그리고 마지막 금요일에는 정리하는 날이었어요.
인디언식 이름을 발표하고 조별로 우리말 겨루기도 했구요. 교장 선생님의 강의로 마무리했죠.
참참,,, 목요일부터 일명 \'느티나무길\'(<-공간 사물 이름 짓기에서 동그라미에서 도서관으로 가는 길의 이름 짓기 중에 선생님들의 표를 가장 많이 받은 이름이에요. 아직 완전히 명명한 건 아니구요.^0^)에서는 \'자기 이름 소개\' 전시도 있었어요.
이렇게 좌르륵 쓰고 보니 일주일동안 우리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참 많은 일을 했다 싶어요.
친구들은 자기 이름 소개를 예쁘게 꾸며오고, 43명의 인디언식 이름을 생각해오기도 했구요. 새삼 시집을 들춰가며 좋아하는 시를 찾기도 했죠. (어떤 친구는 직접 시를 지어왔는데 그 실력이 만만찮았다네요. 와~)
한글 티셔츠 꾸미기 시간에는 빠른 시간 안에 정말 너무 잘 꾸며서 선생님들이 무척 감탄했어요.
그 뿐인가요, 1,2,3학년이 만든 순우리말을 활용한 마음 지도 그리기는 너무 재미있어서 선생님은 볼 때마다 큭큭거리는 걸요.
선생님들은 어린이 친구들이 이 기간을 경험하며 어떤 느낌을 가지고 또 어떤 생각을 갖게 되었는지 참 궁금해요...
말과 글은 그 말을 쓰고 그 글을 쓰는 사람을 잘 비춰줍니다.
모두들 알고 있듯이 말과 글은 그 사람의 속에 있는 것들을 겉으로 직접적으로 드러내주기 때문이지요.
물론 그 사람의 행동이나 차림새, 눈빛 등도 그 사람을 표현해주지만 말과 글만큼 직접적으로 표현해주지는 못하죠. 게다가 말과 글은 그것을 듣고, 읽는 사람들에게 정말 큰~ 영향을 준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말과 글에 대해 종종 가르침을 받고, 또 그 말과 글을 잘 다룰 줄 아는 연습을 알게 모르게 많이 하고 있어요.
선생님들은 단 1주일 간의 배움으로 우리 친구들의 한글 사랑과 바른 언어 생활이 확 자라서 말과 글이 갑자기 발전할 수는 없다는 걸 알아요.
그러나 1주일 간의 배움이 좋은 씨앗이 된다면, 그래서 잘 자랄 수 있다면 우리 친구들의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 것이 점점더 바르고 근사해질 거라고 믿어요.
그렇다면,,,
그렇다면 정말정말 의미있고, 신나고, 보람있는 일을 우리가 1주일 간 정말 잘 한 거죠. ^ㅡㅡㅡ^
그렇죠???
<덧붙여서>
여러분에게 \'우리말 집중 탐구\' 기간을 지내며 권하고 싶은 책이 있어요.
고학년들에게는 <초정리 편지>(배유안, 창비)를,
3학년 이상 친구들에게는 <프린들 주세요>(앤드루 클레먼츠, 사계절)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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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선생님은 후기 다 썼어요~
가뿐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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