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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러햄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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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9-03-31 08:27 조회2,24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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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 마당에는 노란 산수유를 비롯한 주변의 나무들이 봄을 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곧 형형색색 아름답고 멋지게 변할 주변을 그려보면 마음이 마냥 즐겁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른 봄의 분위기와 색깔을 좋아합니다.
특히 생명을 소중하면서도 조심스럽게 품고 있는듯한 연한 연두색을 사랑합니다

해마다 3월은 유난히 빠르게 지나는 것 같습니다.
입학식과 개강여행을 시작으로 학교생활이 시작되며 그와 맞물려서 선생님들은 신,편입생 가정방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학교는 어린이학교 시작하는 해부터 전임교사 전원이 신, 편입생 가정방문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전교사 출동하는 가정방문을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학교의 취지를
이해하시고 감사한 마음으로 협조해주셨습니다.
바쁜 3월에 선생님들의 퇴근후의 외출은 선생님 모두 많이 부담이되는 일이지만 그 후의 친구들의 학교생활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많기에 아직까지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모님께서 이렇게 전교사가 가정방문하는 학교는 어린이학교뿐일꺼라고 하시더군요.
물론 감사의 말씀이셨습니다.
올해 가정방문때에 아빠께 들었던 이야기를 소개해볼께요.
첫째를 보내시고 동생을 올해 1학년에 입학시킨 가정입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문제를 풀다가 선생님을 만나면 어떻할까요?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4가지중에서 답을 고르는중에 1번에
공손히 인사합니다를 제치고 4번에 선생님께 뛰어가서 안긴다를 당당하게 고르는 것을 보면서 놀랐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가정방문의 커다란 목적중에 하나가 선생님과 친구들 사이를 가깝게하며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수있도록 돕는 작은
배려입니다.

며칠전에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을 읽었습니다.
신앙인이고 훌륭한 정치가이며 노예해방을 한 미곡의 16대 대통령이라는 선이해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었는데 읽는동안 많은 긍정적인 신앙적 도전을 받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링컨 대통령이 아들을 입학시키면서 부성애가 담뿍 담긴 감동적인 글이 있기에 이곳에 소개해 드립니다.

오늘 제 아들이 학교에 입학합니다.

여러분, 제 아들의 손을 잡아주시지 않겠습니까?
오늘 학교에 입학하거든요.
한동안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울것이나
여러분께서 다정하게 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지금까지 제 아들은 집 안에서는 최고대접을 받았습니다.
친구들과 놀때에도 대장 역할을 해왔지요.
저는 늘 곁에서 그의 상처를 치료해주고,
그의 마음을 위로해주곤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이 달라질 것입니다,
오늘 아침 현관을 내려가면서 손을 흔들더군요.
이제 싸움과 비극과 슬픔이 있는 대모험의 길을 떠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믿음과 사랑과 용기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께서 미숙한 그의 손을 붙잡아주시고
그가 알아야 하는 것들을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최대한 온유하게 가르쳐 주십시오.
물론 사람들이 모두 공정하지는 않다는 것,
모든 사람들이 진실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제 아들은 배워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불량배들 가운데도 영웅이 있고
적들 가운데에도 친구가 잇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주먹을 사용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장 약한 사람이라는 것도 가르쳐 주십시오.
제 아들에게 책의 놀라움을 가르쳐주십시오.
하늘을 나는 새, 햇살속의 벌, 푸른 언덕 위에 피어있는 꽃들이 지닌
영원한 신비를 묵상할수 있는 차분한 시간을 갖게 해 주십시오.
부정행위를 하는 것보다는 낙제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명예롭다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
모든 사람들이 틀렸다고 말할지라도
자신의 생각에 대한 신념을 가질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사람들이 너도나도 합세한다고해서
맹목적으로 무리를 따라가지 않을수 있는 힘을 갖게 해 주십시오.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되
그 가운데 진실된 것을 가려내고,
선한 것만 취할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절대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팔지않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면
모든 사람들이 아우성친다고 해도 귀를 기울이지않고
굳게 서서 싸울수 있도록 가르쳐 주십시오.
여러분, 온유하게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버릇없을 정도로 지나치게 친절하게 대해지는 마십시오.
시련을 겪어야만 큰 인물이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게 어려운 부탁이기는 하지만 충분히 하실수 있을 것입니다.
제 아들은 꽤 괜찮은 녀석이거든요.

에이브러햄 링컨.


모든 말씀이 다 가슴에 와 닿지만 저는 제일 마지막 구절이 맘에 든답니다.
왜냐하면 신뢰받은만큼 우리 자녀들은 커가니까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십시오.

댓글목록

안소윤님의 댓글

안소윤 작성일

사모님 역시 멋진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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