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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쿠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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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9-02-22 00:55 조회2,3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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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좋은분으로부터 조신영씨 작품인 쿠션이란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갈급함이 있었지만 쫒기는 일상에서 띄엄띄엄 읽다가 오늘 새벽에 작정하고
끝까지 읽었습니다.
쿠션의 주인공 바로와 그의 삶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평범한 나와 모두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처와 아픔과 분노로 불행한 삶을 살던 주인공이 자신의 삶을 보호하는 완충장치인 마음의
쿠션을 만들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상황을 뛰어넘는 지혜로운 삶의 주인공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그린 글입니다.
저자는 글속에서 쿠션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의 삶의 질을 비교하며 마음의 쿠션이 없는 사람은
매순간 상황과 감정에 휘말리며 노력이 필요없는 그냥 주워담는 삶이라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쿠션을 소유한 사람의 삶은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동요하지 않으며 그것을
뛰어넘는 평안함으로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권리를 가진 힘있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래전에 제게 사랑을 많이 베풀어주셨던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시는 권명숙권사님입니다.
그의 생활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늘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는 모습으로 사셨고 항상 웃음을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젊은 나이에 유방암이라는 병을 시작으로 나중에는 여러곳으로 퍼져 병원에서 오래 계셔야했으므로 많은 어려움을
겪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에서 많은 환자들은 물론 의료진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분입니다.
늘 웃음과 편안함으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모습과, 당신의 어두운 상황을 넉넉함으로
뛰어넘는 진정한 자유인의 모습을 보여주신 분이십니다.
권사님이 떠나신 후에 많은 분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께서 잔잔하게 보여주신 삶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써 자신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고요.
권권사님께서는 영혼의 쿠션을 가지신 분이었으며 책에서 이야기하는 마법의 향기를 지닌
분이셨습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쿠션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찌보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가지고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왕이면 어떤 어려움과 상황도 다 흡수하고도 넉넉함이 있는 쿠션들이면 더 좋겠습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다는 지금 우리 모두는 진리 안에서 자유로운 삶으로까지 승화할 수
있는 영혼의 쿠션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어둠이 있는 곳곳에 행복을 퍼뜨리는 향기로운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대는 배에 대해서 알고 있다.

강에 돌을 던지면
돌은 강바닥에 가라앉을 것이다.
어떤 돌도
꽃처럼 물위에 뜰 수 없다.

하지만 만일 그대가 배를 갖고 있다면
그 배는 수십 킬로그램의 돌을 실어도
물위에 뜰 것이다.
마찬가지로 그 정도의 고통이 그대 안에 있어도
배만 갖고 있다면
그대는 여전히 뜰 수 있다.
그대는 즐거운 마음으로 배를 저으며 강이나 호수를
가로지를수 있다.
깨어있는 마음에서 에너지를 얻는 법을 배우라.

깨어있는 마음이란
감싸안고, 실어나르고, 변화시킬 수 있는 배다.
우리 안에 있는 고통과 슬픔, 어려움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라.
우리가 배를 가지고 있다면 고통이 우리 안에 있어도
우리는 여전히 행복하게 살아갈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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