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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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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8-05-28 12:38 조회2,345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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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며칠 비웠더니 작은 사건(?)들이 있었네요.
하나는 먼저 글속에서 1박2일 이야기고 또 하나는 play day에 관한 것입니다.
선생님들의 말씀이 5월에 영화관람을 계획하고 어린이회의에 올렸더니 부결되었다구요.
그대신 친구들의 내놓은 안건은 5월이 가기전에 학교에서 play day(몇년전에 한번 있었거든요)를 하는 것이었고 바로
그 안이 결정되었다고 전해 주시더군요.
처음에는 그렇게 놀면서 또 놀고 싶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친구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려나 기대도 되고 혹 선생님들이 놓치는 또 다른 욕구가 있었나보다하는 생각이 들어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일정을 친구들에게 무조건 맡기고 선생님들은 함께 참여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날 비가 와서 은근히 걱정이 되어 나가보았더니 회장인 재완이를 중심으로 몇몇 친구들이 분주하게 운동장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더군요.
물길을 내며 운동장에서 물을 빼고 내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내일의 계획이 궁금해서 슬쩍 물어보았습니다.
오전에는 임원들 중심으로 미니올림픽을 하고 오후에는 친구들이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하기로 결정을 했다나요.
그 날을 위해 모여서 의논하고 또 서로 일을 나누고 맡겨진 일을 위해 미리 계획하고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무척
대견스러웠습니다.
어느 교육학자의 말이 떠오르더군요.
사회를 변화시킬수 있는 미래에 필요한 능력있는 지도자는 사람들을 포용하며 자기의 일을 계획할수 있고 주워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마지막에 책임질줄 아는 사람이라고요.
우리 친구들은 벌써 주워진 상황속에서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 아침은 친구들의 표정이 더 밝아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일찍 온 몇몇 친구들은 십자가동산에서 머리를 맞대고 의논이 한창이고 몇 친구들은 주전자를 들고 운동장에 금을
긎고 있고 동생들은 땅따먹기를 그려놓고 놀고 있고 다른 친구들은 자전거로 신나게 바쁘게(?) 움직이네요.
아휴~~ 우리 친구들은 도대체 얼만큼을 놀아야 양이 찰꼬나..
드디어 이어달리기와 피구와 축구가 시작되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도록 바빠지네요.
그날 저녁은 정혜은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선생님들도 너무 신나게 노셨는지 저녁식사도
거르시고 잠속으로 풍덩하셨답니다.
그런데 진행하는 친구들 표정에서 제가 놓치지않고 읽은 것이 있습니다
진행하면서 꽤나 힘들어하는군요. 오늘 선생님들의 마음을 많~이 이해하지 않았을까요?
오늘 하루는 선생님들과 수업을 통해 얻은만큼 친구들에게는 쑥 자라는 공부를 한 것 같습니다. 필요한 시기에 꼭 필요한
공부를 한 것 같다는 마음에 우리 삶속에 언제나 좋은 것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모두 기대가 되시지요?

오늘 희정이가 kbs에 학교 소개와 영상물을 찍은 우편물을 붙인다구요.
저는 따로 편지를 보낼려고 합니다.
우리 친구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고 저도 도움이 되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친구들이 행복하도록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댓글목록

어ㅏ널;님의 댓글

어ㅏ널; 작성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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