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학교-앗싸 학교다!
어린이학교 어린이생활 어린이가족 어린이앨범 어린이마당
어린이 학교-생활속이야기

최고의 교수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8-04-01 21:44 조회2,888회 댓글3건

본문

며칠동안 EBS에서 하는 다큐 ‘최고의 교수’를 다운받아 시청을 했습니다.
가르치는 교수가 교육의 주체가 되었던 과거의 교육 방법과는 다르게 학생들로 하여금
교육의 주체가 되도록 다양한 교수법을 소개하는 나름대로 도전을 받게하는 유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나라의 좋은 교수님들을 방송을 통해 소개받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조벽교수님의
교육방법이 마음에 많이 다가왔으며 부족하지만 어린이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어린이학교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교과내용들을 전폭적으로 신뢰하고 맡깁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일로 인해서 불안하다거나 제 판단에 후회를 한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생님들에게 제가 과거에 교사였던 시절에 열심히 베겨썼던(혹시 저만?) 학습
지도안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기회가 있을때마다 모든 선생님께 한가지 꼭 부탁드리는 것이 있습니다.
무엇을 가르치던지 친구들에게 매순간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즉 학생 스스로
동기유발이 되도록 충분한 연구를 하고 수업에 임하도록 부탁을 드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때는 수업하는 내용을 보면 선생님과 친구들이 노는 시간인지 수업시간인지 구분이 안될때도 있습니다.

강사들로부터 친구들에 대한 심심치않게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희 친구들하고 생활하다보면 창의력이 뛰어나며 모든 면에 적극적이고 사고의 접근이
긍정적이고 통합적인 모습에 가끔 놀란다구요.
저는 그런 이유를 여러 가지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중 하나가 어린이학교 선생님들의 수업
하시는 교사마다 조금씩 차이들은 있겠지만 귀납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교수 방법은 학생과 대화하는 구조가 안되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매주 화요일에 강사로 들어오셔서 연극을 지도하시는 진명선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수업시간에 세개의 조로 나눠서 조별로 신데렐라를 각색해 보라고 과제를 주었답니다.
세조가 기발하게 이야기를 만들었는데 그중에 한조가 유리구두를 잃어버린 신데렐라의
5년후에 이야기를 만들었답니다.
유리구두 주인을 5년동안 찾아 헤매다가 어렵게 왕자가 신텔레라 집으로 찾아왔는데
그사이 주인공은 결혼을 하고 살이 쪄서 구두가 안 맞았답니다.
실망한 왕자는 마침 그 주변을 지나가는 예쁜 아가씨에게 유리구두를 신켜보았고
발에 유리구두가 맞자 왕자는 아가씨가 결혼을 하였고 결과적으로 유리구두의 주인공이
바뀌는 내용이었답니다.
저는 연극선생님께서 즐겁게 전하시는 그 분위기를 글로 제대로 전달할 수가 없는데
친구들이 스스로 대본을 만들어서 연출도 하고 각자 주어진 배역을 맡아 자연스럽게
표현하더라는 이야기를 전해주시면서 우리 친구들하고 수업하시는 것이 무척 즐겁다고
하시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며칠전에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친구중에는 얼마전까지 교직에 있다가 퇴직을 한 친구들도 여러명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제게 “너는 지금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부러워하더군요

그 이유는 모~두들 알고 계시지요?









댓글목록

박희영님의 댓글

박희영 작성일

아 ~  그 이야기 였군요.
후인과 민영이 쏟아내는 많은 단어와 탄성과 고함과 손짓 발짓에 끝까지 들었지만 도무지 무슨 이야기인지 .............  새로 들어간 학교생활이 낯설기 보다는 신나하는 모습에 그저 흐뭇합니다.
돌아오면 서로 이야기 하려는 통에 약간의 실랑이와 다툼이 있지만 이모양도 너무나 귀여워 식구들은 더불어 행복해 하고 있지요.

박성자님의 댓글

박성자 작성일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교수학습법이 아이들을 살아나게 하지요..신명나게 합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끌어 안은 아이들! 5월의 나무가 자라듯 우리의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갑니다.

주소 11187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348번지 전화 031-544-1516(대표) Fax 031-544-1618
ⓒ Sarangbang Communit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