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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2008년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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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8-01-12 00:35 조회2,57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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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랫만에 글을 올리네요.
그때마다 이유가 있었지만 이번은 저의 의도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루종일 종종 걸음으로 지내다가 저녁에 시간이 나면 자신도 모르게 컴퓨터를 붙잡고 하염없이 보내는 제 모습에 갑자기 겁이 덜컥 났습니다.
물론 그때마다 제 나름대로 핑계는 댈수 있지만요.
부끄럽게도 성경보다는 교육에 관련된 책이나 다른 책을, 기도보다는 컴퓨터하는 시간을 더 많이 좋아했던것 같았습니다.
그런 제 모습이 마음에 늘 걸림돌이 되었었고 그런 불편한 마음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스스로 제 삶의 새로운 변화가 있지 않으면 지금의 모습으론 행복할수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 마음이 든 그날부터 저는 컴퓨터를 의도적으로 멀리하고 성경책을 보았습니다. 근 한달 반 가량을 시간이 날때마다 성경책을 보았습니다.
그간 주위로부터 글 좀 쓰세요하고 항의도 들었고 홈페이지를 관리를 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치 못했지만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 제 자신을 충전할수 있는 은혜의 시간들이었고 참으로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늘은 무림리가 아름다운 동화속의 하얀나라로 변했습니다.
온통 주변이 눈꽃으로 인해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군요.
비탈진곳에서는 할아버지와 나영이가 큰소리로 즐거워하며 썰매를 타고 있으며 그 행복한 모습을 사진기에 담고자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는 아빠의 모습도 보입니다.
지금은 방학이라 눈이 내려도 마음이 편하거든요.
눈이 오면 제가 하는 나만의 기도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혼자서 아무도 밟은 흔적이 없는 뒷산으로 올라갑니다. 저는 그곳에서 하나님께 은밀하게 또 간절하게 눈위에다가 기도문을 적습니다.
오늘도 기도문을 쓰고 큰소리로 찬송을 부르면서 내려왔습니다. 얼마나 행복하던지요.
가능하신 분은 한번 해 보세요.

올해부터는 어린이학교의 작은 변화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이야기는 오래전부터 선생님들하고 간간이 이야기를 했었지만 월요일부터 2박 3일동안 선생님들과 공동체생활을 함께하며 기도하면서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 6년동안 어린이학교의 삶이 사람들이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 같지만 모든 일이 보이지않는 가운데 은밀하게 간섭하시는 하나님을 알기에 올해도 감사함 마음으로 씩씩하게 출발하려고 합니다. 졸업생들을 생각하면 마음 한편이 짠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새롭게 만나는 친구들과 더불어 우리 복덩이들과 행복한 2008년도의 삶을 시작하겠습니다.
올해도 계속해서 기도로 힘을 실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박성자님의 댓글

박성자 작성일

오늘은 2008년 스승의 날입니다. 학생들이 학교로 찾아오네요. 다른 관계로 만나지는 아이들! 반갑네요. 그래도 잘 커가고 있는 모습이 대견하구요..각자의 위치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언뜻언뜻보이네요. 사모님처럼 기도하며 조심스럽게 아이들의 삶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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