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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천국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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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7-04-06 01:12 조회2,5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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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목요일.
어린이학교 첫시간은 단계별 영어시간이고 둘째 시간은 음악시간입니다.
그런데 둘째 시작시간이 지났는데도 친구들이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고 있더군요.
슬슬 궁금증이 발동해서 카메라를 들고 친구들 곁으로 나가보았습니다.
그 까닭은 오랫동안 찌푸린 날씨였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친구들의 요청을
했고 그 결과 음악시간 시작을 조금 늦추기로 했다는군요.
덕분에 운동장에 있던 꾸러기들과 어린이 친구들의 놀고 있는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습니다.
대단한 친구들의 멋진 선택이지요?

조금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음악시간으로 이어지더군요.
홈페이지에 어린이학교 사진하면 대부분 여행사진이 소개되었기에 수업을 하는 모습을
올려야겠다는 각오로 흩어져있는 음악시간을 찍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하는 음악시간은 악기시간이기에 수업하는 장소와 모습도 다양하거든요.
먼저 네모하나에서 여섯 친구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챠임벨을 시작으로
십자가동산 주위에서 하모니카를 개인적으로 배우는 친구와 모래사장과 트렘블린 위에서

연습하는 친구들.
동그라미 안에서 피아노를 열심히 치는 친구와 그 곁에서 이론 공부하는 친구들,
운동장에서는 오늘 주워진 자기 몫을 다했노라고 자전거를 신나게 타는 친구.
지금은 기분이 안좋아서 못하겠다고 툴툴거리며 돌아다니는 친구등
한장면도 놓치기가 아까와 열심히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다음에는 일학년들이 모여서 음악감상을 하는 도서실을 향해 뛰어갔습니다.
살그머니 문을 열었는데 친구들이 보여준 모습은 기막힌 연극의 한 장면이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누워서, 어떤 친구는 책상 밑에서 눈만 껌벅껌벅, 어떤 친구는 벽에 기대
앉아서, 어떤 친구들은 모여서 희안한 동작으로 있으면서 눈들은 저를 동시에 쳐다보며
배시시 웃고 있더군요.
물론 선생님도 한쪽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눈을 감고 감상중이셨습니다.
그런데 모습들은 제각각이지만 나름대로 음악은 분명히 듣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얼른 찍고 문을 살짝 닫아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오카리나가 가로방과 벤치에서 초급과 중.고급 수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그 곁에는 친구들이 타고 온 자전거 여러 대가 서 있었습니다.
친구들의 모습속에서 참으로 자유롭고 행복한 모습이 느껴졌습니다.

이런저런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아마도 이 다음에 우리들이 사는 천국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하구요.
저만 그런가해서 지나가는 꾸러기 김지현선생님께 물어보았습니다.
\" 천국의 삶이 이런 모습 아닐까요?\"
\" 맞아요. 우리 아이들은 정말 좋겠어요 \"

오늘은 행복한 사진을 참 많이 찍었습니다.
요사이 학교가 점점 봄기운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홈피에 이 봄과 함께 변신하는 우리 친구들을 틈틈히 올려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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