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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에게 요즘도 많이 배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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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6-11-25 09:49 조회2,3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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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학기에 일학년 즐거운생활을 일주일에 이틀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이 저도 기다려지지만 우리 친구들도 무척 좋아합니다.
줄넘기, 훌라후프, 자전거타기, 그림그리기, 카드로 게임하기, 땅따먹기, 동산에서
이런저런 속내 이야기하기, 축구하기등 다양한 내용으로 다양한 곳에서 진행을 하기에
더 즐거워하는것 같습니다.
어제는 미리 전 시간에 말려놓은 낙엽으로 재미있는 수업을 계획하였었는데 준비물을
깜빡 잊고 온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이 원하는 자전거를 조금 타고 난 후에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건중에 하나를
주인공으로 하는 일인칭놀이를 하였습니다.
같은 물건도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소개될수 있음을 알게하므로 서로 다른
생각들이 가능하며 다름이 훨씬 재미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하는 내용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르치고 싶었거든요.
처음 시작할때는 자기 이야기외에는 별 관심이 없는듯하더니 이야기가 점점 진행될수록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릴레이 식으로 진행되더니 하나의 재미있는 동화처럼 줄거리가
만들어지더군요.
한 친구가 우리 이야기가 동화책같아요를 시작으로 친구들에게 각자 짧게 글을 만들어
보도록 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진지한 모습이 계획보다 목표를 뛰어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들이 되었답니다.
친구들의 짧은 이야기 속에 각각의 개성들이 다 묻어있더군요.

학교에서 함께 생활을 하거나 여행을 함께 다니다보면 예상치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이
많이 발견하게 되지요.
친구들중에는 다른 사람 이야기는 들을려고 하지도않고 자기 생각만 고집하는 친구가
있는가하면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지도 못하고 끙끙대며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지요.
어떤 친구들은 매사에 자신감이 넘치며 어떤 친구들은 장점이 많음에도 열등감을 가지고

스스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지요.
학교에서는 이런저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며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도록 장을 만들어주는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저는 친구들의 잘못된 부분을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이 모습은 지금의 내 모습인데...
하면서 부끄러울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갑자기 자신이 없어지기도 하지요.
그럴때면 스스로에게 자격은 없지만 이것이 옳기에 선생님 자격으로 이야기하는거다
하면서 용기를 내기도 한답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요즘도 친구들을 통해서 제가 많이 자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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