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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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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6-09-13 09:26 조회2,1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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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강여행숙소가 설악동에 있는 영락교회 수양관이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숙소 옆에는 2층으로 지어진 예배당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매일 새벽에 가서 기도를 할수 있는 복도 누렸답니다.
돌아오는 날 새벽에는 저와 함께 방을 쓰던 윤희와 윤계가 함께 동행하기를
원해서 깨워서 함께 기도를 드리려고 갔었습니다.
혼자드릴때보다 함께 할수 있다는 것이 마음이 좋았습니다.
우리는 각자 개인기도를 한후에 함께 머리를 숙이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친구들과 선생님들 사랑하는 부모님들을 위해서 또 기도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
이날 윤계는 태어나서 처음 새벽기도를 드렸답니다.

불연듯 우리의 삶은 매순간 선택의 연속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를 냉동실에 넣어둔 찬밥을 끊여먹을까 아니면 감자전을 할까 생각하다가 저는
감자전을 선택하고 감자전 준비를 해놓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이것은 아주 작은 선택에 불과하지요.
하지만 삶의 큰 전환점이 되는 선택을 해야만 할 경우도 있습니다.
오래전 사랑방교회 초창기에 어려운 선택을 했던 기억이납니다.
신림동 서울대 앞에 동산을 가시신 어떤분이 교회를 돕겠다고 찾아오셨습니다.
목사님을 동산으로 인도하시더니 원하시는 곳을 지적해주시면 교회와 부속 건물을
지어주시겠다고 하시면서 선택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때의 싯가로 따지면 약 60억가량된다고들 하셨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과 교회에서는 기도후에 정중하게 거절하셨습니다.
만약에 그때 교회가 그쪽을 선택하였다면 지금과같이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회의 모습은
힘들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어린이학교의 가족이 되신 부모님들, 우리 친구들도 이 땅에 많은 학교중에 어린이학교를 선택한 경우가 되겠지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무의식이든 의식적이든 매순간 크고 작은 선택으로 이어지는 것이
바로 삶이 아닐까요?
97년도에 저는 갑상선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당시는 저의 사랑방교회가 무림리로 이전을 앞두고 한창 건축중이었습니다.
최종 검진 결과를 앞두고 교회 건축하는 현장에 왔었는데 저의 마음속에 겁이 덜컥
나며 이곳에서의 삶이 자신이없어지더군요.
그러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뜻이 제가 이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면 병의 결과를 좋게 해주십시요.
하지만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했고 암시적으로 암인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주변에서 다른 곳에서 검사를 더 해보라는 권유를 마다하고
저는 그 자리에서 젊은 의사에게 수술을 하겠다고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런 선택을 한것은 모든 열쇠는 하나님께서 쥐고 계시고 지금은 저의 강한 결단을 요구하신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저는 그 자리에서 결정을 하고 며칠후에 수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수술 결과 감사하게도 악성종양이 아니라 양성으로 밝혀졌고 지금까지도 잘 견뎌오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약을 먹고 있으며 어쩌면 평생 먹을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선택은 저를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우리의 크고 작은 선택속에는 언제나 책임이 함께 따라옵니다.
우리는 순간적인 잘못된 말의 선택으로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어야하는 경우도 있고
어느 때는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선택하므로 행복한 삶을 사는데 도움을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지혜로운 선택을 위해서 기도를 해야합니다.
내자신은 물론 우리 가족, 선생님, 친구들,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바른 선택을 할수 있도록 늘 기도해야 합니다.

오늘도 순간순간 많은 선택을 하면서 지내겠지요.
지혜로운 마음을 가득 담아서 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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