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어린이학교 소식

   긴 연휴를 보내고 등교하니 살짝 방학 끝내고 개학한 것 같은 기분이 잠~깐 들었다가 금방 학교 일상에 적응했습니다.^^

   먼저 월요일 첫 시간인 예배 시간에는 이 달의 말씀 신명기 24장 19절 말씀을 생각하고, 올해 선교바자회로 도울 곳인 민들레공동체와 예닮교회가 어떤 곳인지, 그리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민들레공동체와 예닮교회의 사진이나 영상을 보는 어린이 친구들의 눈빛이 제법 진지했습니다.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열심히 놀고 공부도 하고 지내다보니 금세 금요일 되었어요. 금요일 오전에는 살짝 긴장되는 도보여행 예행연습이 있었습니다. 학교 뒷산 소풍길과 축석, 그리고 귀락마을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서 학교로 돌아오는 두 시간 남짓 걸린 연습이었습니다. 줄을 맞추고, 길을 건너고, 주의사항을 전달하는 등 함께 걷기 위한 연습들을 해보니 열흘 앞으로 다가온 도보여행이 확 실감났습니다.

   요즘 어린이학교에는 아픈 친구들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습니다. 독감이나 장염으로 결석하는 친구들이 있어서 그 친구들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는데요. 선교바자회와 도보여행을 앞두고 있으니 더욱 건강을 잘 챙기고 조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