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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곁에 계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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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월영 작성일05-12-10 01:52 조회2,7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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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린이학교 홈페이지를 클릭하는 순간 바귄 화면이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영우를 비롯한 친구들이 손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보기에 따라서는 꼭 단체로
벌을 서고 있는 모습같이 보였습니다
이 시간은 현대 무용을 하기전에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인데 말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손을 올린 모습들이 저마다의 특징대로 잘 드러난 모습이더군요.

얼마전에 제가 속해 있는 디아코니아 모임에서 2부 순서로 잊지못할 크리스마스에
얽힌 이야기를 한가지씩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89년도에 있었던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해 7월에 아들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저는 신앙적으로 너무나도 힘든 때를 지나고
있었고 크리스마스를 한창 준비하는 이때쯤이었습니다.
대강절 연속기도회를 앞두고 전교인이 기도하는 주간이었습니다.
저도 순서가 되어서 기도를 하러 들어갔지만 저는 아들을 데려가신 하나님을 원망하며
기도는 하지않고 한참 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울다가 지쳤을쯤에 저의 곁에서 함께 울고 계시는 주님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주님을 만난후부터는 나보다 더 아파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했으며 그동안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하였던 저를 용서해 달라고 많이 울면서 기도를 하였었습니다.
이후에 커다란 아픔으로인해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가졌고 13년동안
좋은 아들을 제게 선물로 맡겨주셨음을 깊이 감사했습니다.
이제는 항상 내곁에 계시는 신실한 하나님을 가슴으로 알게되었으며 더 신뢰하고 사랑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다른 교회에서 부목사 사모 시절에 있었던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권사님중에서 유독 저를 예뻐해주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어느날 교회 야유회가 있었는데 저는 아이들이 어리다는 핑게로 가지 않기로 했다가
갑자기 다른 권사님의 권유로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교인들은 다 각자 점심준비를 해오셨고 저는 미안한 마음에 먼저 초대하는 분들과
어울려서 식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며칠이 지난 후에 함께 사는 전도사님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저를 좋아하셨던 권사님께서
저때문에 시험이 드셔서 새벽기도회는 물론 금식, 철야기도를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저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신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그 말을 전해듣고 이유를 모르는 젊었던 저는 권사님과 부딪치는 것을 피하게 되었고
목사님께 이야기도 못하고 혼자 고민하다가 너무나도 힘들어 전도사님을 통해 권사님과
교회에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야유회 가는 날 저를 위해 권사님께서 특별히 점심준비를 다 해 오셨는데 저는 다른
분들하고 식사를 하였고 그후로부터 제가 권사님을 대하는 모습이 변한것처럼 보였고
저의 모든 말이나 행동이 마음에 안들었으며 제가 너무 미웠다고 하시더군요.
물론 그날 저는 권사님과 많은 이야기를 했었고 드디어 지옥같던 오해가 풀렸습니다.
제가 그 교회를 그만두고 올때에 저를 붙잡고 제일 많이 우신 분도 그 권사님이셨습니다.
만약에 오해가 생기기전 서로가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만 할수 있었다면 그 힘든 과장을
피차 겪지않아도 되었텐데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오해 그래서 일단 마음 문을 닫으면 문 안에 있는 사람이나 밖에 있는 사람 모두가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서로 닫혀진 상태에서는 서로의 오해가 꼬리가 이어져 담은 한없이 높아만갑니다.
그 관계가 가까이 있는 사람일수록, 공동체 안일수록 고통의 무게가 더 커지게 됩니다.
이럴때는 어떤 방법을 통해서도 문은 열어야합니다.
만약에 우리 힘으로 도저히 열수없다면 누군가의 도움을 청해야합니다.
그 답은 예상외로 아주 간단하고 쉬울수가 있으며 단번에 통쾌하게 뚫릴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그 빗장을 잡고 있는한 우리의 마음은 결코 행복할수 없기때문입니다.

올 성탄절에는 주님이 기쁜 얼굴도 우리 마음에 들어오실수 있도록 문을활짝 열어놓고
깨끗이 청소된 빈 방을 마련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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