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일 어린이소식

1학기의 끝자락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많이 지쳐있는거 같아요. 수업시간에 만나면 유난히 집중하기 힘들어하네요. 그래서 선생님들이 깜짝 물놀이를 계획했답니다. 물론 젖는 것이 좋지는 않지만 어린이들이 떼로 공격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있지만, 어린이들에게 물총놀이라는 재미난 추억이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과감히 실행하게 되었답니다. 역시 어린이 선생님들은 물총놀이를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갖추셨습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방수팩에 카메라를 넣어오시고, 물에 젖기 편리하면서도 말리기도 편리한 옷으로 갈아입으시더니 물총...아...아니 바가지를 양손에 장착하고는 결국 어린이들 보다 더 신나게 물총놀이를 즐겼답니다. 어제를 마지막으로 학기말 면담도 모두 마쳤구요. 다음주는 남은 날 동안 1학기를 잘 정리해서 아쉬움보다는 뿌듯함을 남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