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어린이학교 소식

지난 주 월요일부터 2박 3일 동안 어린이학교는 양평으로 개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일 먼저 간 곳은 가평에 있는 ‘인터렉티브 아트 뮤지엄’이었습니다. 눈으로만 보는 것에서 나아가 관람객이 만져보고 교감할 수 있는 예술 작품들이 있는 곳이었는데 그 곳에서 어린이 친구들은 이것저것 만져보고 관찰하며 예술과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다음에는 양평 용문산마을에 자리한 숙소 ‘오커빌리지’로 가서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개학여행인 만큼 공동체 놀이, 운동, 조별 미션 발표 등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또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다 함께 같은 영화를 보며 재미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특별히 여행지의 특색을 살려서 마을 어르신들께서 교육해주시는 순두부 만들기, 달걀 꾸러미 만들기, 컵에 캘리그라피 글씨 새기기, 딸기 따기 등등의 마을 체험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함께 마음을 나누기 위해서 모두 다 같이 한자리에서 피드백을 하였구요.
저녁만 되면, 잠자리에 들기만 하면 마음이 울적해지는 1학년들도 있었지만 2박 3일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고 돌아왔습니다. 여행을 위해 기도해주신 공동체 모든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목요일 하루는 쉬고, 다시 모인 금요일 오전. 새 학기 임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두둥!
회장과 부회장 후보인 6학년 친구들, 총무와 서기 후보인 5학년 친구들의 다부진 출마(?) 의견들을 듣고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소신 투표를 한 결과 회장 공소윤, 부회장 기은찬, 총무 진나우, 서기 이홍인 어린이가 당선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토요일 하루 종일 6학년 전체와 5학년 임원이 참석한 리더쉽 훈련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굵직굵직한 많은 일들이 있었던 지난 주였습니다. 덕분에 이번 주부터는 더욱 신나고 활기찬 학교생활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