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5 어린이학교 소식

이젠 눈이 내리는 겨울이 되었습니다. 먼저 수요일.. 학교 마당에는 어린이들이 하늘에서 가끔 내려오는 눈을 바라보며 첫눈이 왔다고 흥분하여 뛰어다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곧 그 눈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요~ 그리곤 어린이들이 없는 토요일에 이른 아침부터 굵은 눈발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내리는 첫 눈을보니 수요일에 흩날리던 눈을 보며 좋아서 뛰어다녔던 어린이들이 더 생각나고 보고싶었습니다..

특별히 이 날은 2019년 어린이학교 신,편입생 입학면담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약속이 되어 있었지만 어려운 교통사정으로 많은 분들의 약속이 다음으로 미뤄지고 대부분 무림리에 사는 친구들만이 입학면담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떨리고 낯설고 어려운 마음에 엄마 품 속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보이고.. 점점 의자 밑으로 숨어들어가는 귀여운 모습이지만 분명 어린이학교에서 함께 지내기 시작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당당하고 행복한 모습을 곧 보여줄거라 기대합니다.. 2018년을 마무리하며 2019년을 준비하는 시랑방공동체 학교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