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어린이학교 소식

도보여행 다녀오니 나뭇잎들의 색이 확실히 바뀌었다며 어린이들이 곱게 물든 단풍잎들을 주워 보여줍니다. 한 손에 빨강, 노랑, 초록 단풍잎을 함께 들고는 예쁘다고 환하고 웃기도 하고 책갈피에 끼워 말리겠다며 붉게 물든 예쁜 낙엽들을 모으기도 합니다.
아침 기온이 많이 내려가 추우니 옷을 잘 챙겨 입어야 한다고 조회, 종례 때마다 강조를 하지만 자유시간이면 뛰어노느라 덥다고 외투 속에 반소매를 입고 다니기도 합니다. 아브라함 장막에 있는 동그라미와 네모 하나 둘은 이제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먼지가 많이 줄었는데 대신 날이 추워지니 바닥이 차가워서 필요하면 실내화나 덧신을 각자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11월 말씀이 있는 안내문을 수요일에야 나누었습니다. 하교 차에 탄 어린이들이 안내문을 꺼내 말씀을 외웁니다. 다음 날 둘째 시간 반별 성서일기 시간을 마치는 데 6학년 어린이가 반 동생들이 말씀을 외웠는지 확인하고 잘 외우도록 도와줍니다. 셋째 시간을 마치고 자유 시간인데 5학년 어린이들은 교실에 그대로 남아 함께 말씀에 붙일 동작을 만듭니다. 종례시간에 모두들 말씀을 잘 외웠는지 확인하고 5학년에게서 동작을 배웁니다. 5학년 어린이들이 가운데로 나와서 서로 등을 돌리고 다른 학년을 보며 동작을 보여줍니다. 남은 11월, 어린이들은 아침마다 이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것은 모두 다 좋은 것이요,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디모데전서 4장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