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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교회 이끄는 정태일 목사… “교회위기 극복은 공동체 회복부터”(국민일보 200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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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영 작성일14-07-14 12:50 조회1,7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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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교회 이끄는 정태일 목사… “교회위기 극복은 공동체 회복부터”
입력:2009.09.11 17:33


\"교회는 조직이 아니라 복음에 의한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조직이 아니라 삶입니다. 교회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공동체는 하나님 나라가 지상에 교회라는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25년 전 경기도 포천시에 사랑방교회를 세워 공동체적 삶으로 교회 본질을 추구해온 정태일(63·사진) 목사는 \"오늘 이 시대를 살면서 바로 이곳에서(here and now)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삶이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건물이나 조직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면서 몸을 이루는 성도들 그 자체가 교회다. 몸된 성도들의 공동체야말로 교회의 핵심이다. 교회의 본질은 이른바 \'코이노니아\'로 정의된다. 그러나 원래 의미에서 벗어나 있다는 게 정 목사의 진단이다.

\"코이노니아를 단순히 친교나 교제, 봉사 정도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코이노니아의 정확한 의미는 주고받음 즉 \'교통함\'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담을 허물고 성령의 일하심 속에서 서로 하나되는 것이 코이노니아의 바른 뜻이란 것이다.

공동체 정신에 입각해 시작한 목회는 쉽지 않았다. 진정한 코이노니아를 이루기 위해 정 목사는 \'3무(無)\' 정신을 강조했다. 사람을 모아 교회를 시작하지 않았고, 재정을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 또 교회 건물이나 공간 역시 준비하지 않았다. 전적인 하나님 의지야말로 공동체 교회의 라이프 스타일이자 코이노니아를 위한 조건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런 생각은 철저히 정 목사의 신학에서 나왔다. 교회론과 교회상에 대한 분명한 신학적 확신에서 나온 실천이었다. 그렇게 해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고 공동체 마을까지 이루게 됐다. 갓난아이부터 어린이, 청소년과 장년 신자 모두 한 자리에서 예배를 드렸고 성경을 배웠으며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삶 속에서 실천하려고 했다. 구원은 개인적 영역이었지만 신자의 성숙은 공동체 속에서 일어났다.

정 목사는 공동체 회복을 오늘날 교회가 당면한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진정한 교회의 위기는 본질을 잊는 것입니다. 물질주의와 개인주의, 편의주의가 신자들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용기를 내어 이런 흐름에 거슬러 사는 법을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합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921418371&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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